[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터키 남부 하타이주에서 차량폭발 테러가 발생해 40여명이 죽고 100여명이 다쳤다.
터키 현지 매체에 따르면 11일(현지시간) 오후에 하타이주 레이한르 시청과 우체국에서 폭탄을 실은 차량 2대가 폭발했다고 보도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총리는 이번 테러가 쿠르드족 반군이나 시리아 내전과 연관되어 있을 것으로 추정했디.
지난 29년간 터키 정부에 맞섰던 쿠르드족 반군은 최근 그동안의 갈등을 평화적으로 해결하겠다며 터키에서 철수하기 시작했다. 쿠르드 내부에서 평화 노선에 대한 반발로 폭탄 테러를 저릴렀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이 외에도 시리아와 인접한 주인 히타이주의 특성상 이번 폭탄테러가 터키인과 시리아 난민간의 갈등일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나주석 기자 gongg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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