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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어스] 우즈, 2위 "막판 총력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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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라운드서 이븐파 주춤, 링메르트 '깜짝선두'. 배상문 공동 42위

[플레이어스] 우즈, 2위 "막판 총력전~" 타이거 우즈가 플레이어스챔피언십 3라운드 3번홀에서 티 샷을 하고 있다. 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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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돌아온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의 우승 진군이 주춤했다.

12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폰테베드라비치 소그래스TPC 스타디움코스(파72ㆍ7215야드)에 끝난 '제5의 메이저' 플레이어스챔피언십(총상금 950만 달러) 3라운드에서 이븐파로 제자리걸음이다. 기상 악화로 경기가 지연돼 15번홀(파4)에서 티 샷을 마친 뒤 라운드를 마쳤고, 공동 2위(10언더파)에 있다. 데이비드 링메르트(스웨덴)가 17번홀(파3)까지 4언더파를 치며 2타 차 선두(12언더파)에 나선 상황이다.


우즈는 이날 2번홀(파5) 버디와 3번홀(파3) 보기를 맞바꾼 뒤 무려 11개 홀에서 지루한 파 행진을 거듭했다. 드라이브 샷이 흔들렸지만 그래도 80%에 육박하는 그린적중률을 보인 '컴퓨터 아이언 샷'을 가동하면서 스코어를 까먹지는 않았다. 아직 4개 홀이 남았고, 15번홀에서는 더욱이 140야드 거리의 페어웨이에 공을 안착시켜 3라운드 잔여 경기에서 스코어를 줄일 확률도 높다.


우즈에게는 선두 링메르트가 '루키'라는 점도 반갑다. 지난해 2부 투어에서 활약하다 올해 PGA투어에 입성해 12경기에서 8차례나 '컷 오프'됐다. 16번홀(파5)의 이글과 17번홀의 버디로 순식간에 3타를 줄이며 리더보드 상단을 점령했지만 최종일 우승에 대한 압박감이 기다리고 있다. 우즈 역시 "핀 위치가 까다로웠다"며 "내일은 보다 공격적인 플레이를 구사하겠다"는 자신감을 곁들였다.


'2008년 우승자' 세르히오 가르시아(스페인)와 헨릭 스텐손(스웨덴)이 공동 2위 그룹에서 막판 우승 경쟁에 가세했다.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반면 1오버파를 쳐 공동 18위로 순위가 뚝 떨어졌다. 한국은 배상문(27ㆍ캘러웨이)이 공동 42위(2언더파 214타), 최경주(43ㆍSK텔레콤) 공동 58위(이븐파 216타), 노승열(22ㆍ나이키골프) 공동 61위(1오버파 217타), 위창수(41ㆍ테일러메이드) 공동 69위(3오버파 219타)로 모두 부진했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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