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영국이 테러 위협에 대한 우려로 리비아 주재 대사관 직원을 철수시켰다고 10일(현지시간) 밝혔다.
영국 외무부는 대변인은 "불안한 치안 상황을 고려해 주요 지원 업무를 맡은 직원만 남겨 근무 인원을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다만 비자발급 등 기존 업무는 정상적으로 운영된다.
영국 정부도 "외국 공관을 노리는 무장 세력의 활동과 이에 맞선 시위 등으로 트리폴리의 정치상황이 불안하다"며 자국민에게 이 지역 여행을 자제할 것을 권고했다.
한편 지난해 9월 리비아 벵가지에 있는 미국 영사관이 공격을 받아 미국 대사 등 4명이 사망했다. 또 지난달에는 트리폴리의 프랑스 대사관이 차량폭탄 공격을 받아 경비원 2명이 부상했다.
이민찬 기자 lee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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