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민찬 기자]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6월18~19일 독일을 국빈 방문할 예정이라고 독일 정부가 10일(현지시간) 밝혔다.
앙겔라 메르켈 총리 대변인인 게오르그 슈트라이터는 이날 언론 브피핑에서 "방문 프로그램의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메르켈 총리가 양국 간 현안과 세계 문제에 대해 폭넓은 대화를 하기를 기대하고 있다"며 이 같이 말했다.
오바마가 베를린을 국빈 방문하는 시기는 케네디 전 대통령의 베를린 연설 50주년과 맞물린다. 오바마 대통령이 2008년 미국 대통령 선거 민주당 후보로 독일을 찾은 적은 있지만 대통령 신분으로 국빈 방문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헬무트 콜 전 총리는 오바마 대통령이 독일을 한 번도 국빈 방문하지 않은 것을 거론하면서 앙겔라 메르켈 총리 정부 이후 미국 관계가 소원해진 것을 질타하기도 했다.
이민찬 기자 lee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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