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진주희 기자] 걸그룹 시크릿 멤버들이 첫사랑의 추억을 밝혔다.
시크릿은 지난 8일 MBC라디오 '신동의 심심타파'에 출연해 첫사랑 주제로 솔직한 대화를 나눴다.
이날 신동은 멤버들에게 첫사랑에 대해 묻자 송지은은 "제일 좋아했던 사람"이라고 밝힌 뒤 "고등학교 1학년, 정말 많이 좋아했던 오빠가 첫사랑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그 오빠는 친한 언니의 남자친구여서 이루어질 수는 없었지만 외모보다 밝고 긍정적인 사람이어서 좋아했다"고 덧붙였다.
특히 전효성은 "20살 때 헤어지고 처음으로 가슴이 아프다는 생각을 했고 3일 동안 못 먹고 울기만 했다"고 발혀 눈길을 끌었다. 이어 그는 "군대에 가면서 쿨 한척 헤어지자고 했던 남자친구를 이해할 수 없었다. 사랑하면 끝까지 헤어지 말아야 하는 게 아닌 것 같다"며 본인의 생각을 전했다.
정하나는 "첫사랑은 시간이 지나서도 기억에 남는 사람"이라며 "고등학교 3학년 때 음악 하는 분과 의정부와 부천을 오가며 연애했다. 그 남자는 현재 내 친구의 남자친구가 됐다"고 밝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한선화는 "첫사랑은 처음으로 많이 좋아하고 잊으려 해도 잊지 못하는 사람"이라며 "내 첫사랑은 거짓말도 많이 하고 여자도 많았던 나쁜 남자였다. 하지만 지나고 나니 보고 싶고 잘 지냈으면 좋겠고 아직도 생각이 난다"고 밝혔다.
진주희 기자 ent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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