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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충북지역 생산·소비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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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1분기 지역경제동향 발표


[아시아경제 이윤재 기자] 경기 침체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올 1분기에 충청북도 지역의 생산과 소비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3년 1분기 지역경제동향'에 따르면 1분기 충북의 광공업생산은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했다. 전국평균은 1.7% 감소한 것과 대조적인 모습이다. 전기장비와 자동차업종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8.8%, 14.8% 오른 결과다.


반대로 경북지역의 광공업생산은 전년 동기 대비 7.6% 감소했고, 서울과 전남지역도 각각 7.1%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충북지역의 두드러진 성장은 소비동향에서도 확인됐다. 1분기 대형소매점의 판매 증감률은 충북이 21.3%로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가장 높았다. 뒤이어 강원지역이 8.2%를 기록했다. 통계청 지역소득통계과 관계자는 "충북 청주 지역에 백화점과 아웃렛이 생기면서 대형소매점판매 수치가 크게 올랐다"고 설명했다. 대형소매점 판매증감률은 매장면적 3000㎡이상인 백화점이나 대형마트의 불변가격 지수를 기준으로 작성된다.


취업자 수는 보건·사회복지서비스업과 제조업의 고용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했다. 경기와 울산이 각각 1.1%, 0.8% 감소했지만 다른 지역은 증가세를 보였다.


소비자물가는 대부분 지역에서 하향 안정세를 보인 가운데 대구와 부산 등은 각각 1.9%, 1.8% 올라 전국 평균인 1.4% 보다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건설착공면적은 부동산 경기 침체로 전국 평균(-8.5%)이 감소세를 지속했으나 대구(139.5%), 경기(49.0%)는 교육사회용 건축이 늘어 상승세를 보였다.


인구유입은 경기(2만1천69명), 인천(5천399명), 세종(2천759명)이 많았고, 서울(-1만6천965명), 경남(-4천30명), 대구(-3천88명)는 유출이 많았다.




세종=이윤재 기자 gal-r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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