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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미의회 연설, MB때보다 시간 짧았지만 박수 더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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朴대통령 미의회 연설, MB때보다 시간 짧았지만 박수 더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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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고형광 기자] 박근혜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미국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한국 대통령으로는 6번째로 연설을 했다. 34분간 이어진 박 대통령의 연설을 전후해 상하원 의원들은 기립박수 6차례를 비롯해 모두 40차례의 박수를 보냈다. 45분 연설에 45차례 박수와 5차례 기립박수를 이끌어낸 지난 2011년 10월13일 이명박 전 대통령의 미 의회 연설때보다 연설 시간은 짧았지만, 박수 횟수는 더 많았다.

이번 박 대통령의 미 합동회의 연설은 우리나라 대통령으론 6번째다. 이승만 대통령은 1954년 미국을 방문해 영어로 연설했고, 노태우(1989) 김영삼(1995) 김대중 (1998) 이명박(2011) 대통령도 국빈 방문해 연설을 했다. 김영삼 이명박 대통령은 국문 연설을 해 순차통역을 사용했다. 역대 대통령 중 미국 의회에서 영어로 연설한 인물은 이승만, 노태우, 김대중 전 대통령과 박근혜 대통령 등 단 4명뿐이다.


이승만 대통령은 한국전 참전에 대한 사의 공산주의 경계를 주제로 연설했고, 노태우 대통령은 민주화 및 북방정책을 소개했다. 김영삼 대통령은 아·태시대 한미 동맹의 중요성을 강조했고, 김대중 대통령은 외환위기 극복 및 햇볕정책을 설명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자유무역협정(FTA)를 평가하고 한국의 국제 위상을 부각시키는데 주력했다. 이날 박 대통령은 한미 동맹이 나아가야 할 3대 비전과 목표를 제시했다.


34분간 진행된 이날 연설에서 박 대통령은 입장 할 때 포함, 총 40회의 박수를 받았고, 이 중 6번은 기립박수를 받았다. 특히 "알지도 못하는 나라, 만나보지도 못한 사람들을 지켜야 한다는 국가의 부름에 응한 미국의 아들과 딸들에게 미국의 경의를 표한다"는 워싱턴 D.C 포토맥 강변의 한국전쟁 기념공원 참전기념비에 새겨진 비문을 인용하며 연설을 시작한 박 대통령은 존 코니어스 의원 등 합동연설을 듣고 있던 상하원 의원 중 참전용사 4명의 실명을 일일이 거명하며 감사의 뜻을 전했고, 의원들은 큰 박수와 환호성으로 화답했다. 박수 갈채로 애초 30분 예정이던 박 대통령의 연설은 4분 가량 늘어났다.


미 상하원 합동회의에서는 그간 49개국 108명의 정상 또는 대표가 총 112차례 연설을 했다. 연설자 중 영국 처칠 수상, 남아공의 만델라 대통령, 이스라엘 라빈, 네탄야후 총리는 2차례 이상 연설했다. 이 중 여성 연설자는 영국의 대처 수상(1985년) 필리핀의 아키노 대통령(1986년) 등 총 11명이었다.




고형광 기자 kohk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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