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박근혜 대통령과 재계총수들의 취임 후 첫 만남이 미국에서 성사됐다.
미국을 방문 중인 박 대통령은 8일(현지 시간) 오전 8시 워싱턴 헤이 애덤스 호텔에서 이번 방미에 동행한 경제인들을 초청해 조찬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경제 5단체장과 이건희 삼성 회장, 정몽구 현대 회장, 구본무 LG 회장, 김창근 SK 회장 등 대기업 대표, 강호갑 신영 회장, 이민재 엠슨 회장 등 중소중견기업인, 문진국 한노총 위원장 등 총 52명이 자리를 같이 했다.
이번 행사는 새 정부 출범과 함께 국가 투자홍보(IR)를 위해 한국을 대표하는 기업 대표들이 대거 참석하고, 노사관계 선진화에 대한 대외 의지 표명을 위해 노동계 대표도 동참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청와대 측은 설명했다.
간담회에서 박 대통령은 7일 있은 한미 정상회담의 성과에 대해 설명하고 정부의 경제정책방향, 국내 투자와 고용확대, 창조경제를 위한 한미 간 협력 증진 등을 주제로 활발히 의견을 교환했다.
이 자리에서 경제계 대표들은 투자확대를 위한 규제완화를 건의하고 기업의 노력에 대한 정부의 관심을 요청했다.
워싱턴=신범수 기자 answe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