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bar_progress

글자크기 설정

닫기

中 위안 강세 맞서 외환투기 억제책 발표

시계아이콘00분 47초 소요
언어변환 숏뉴스
숏 뉴스 AI 요약 기술은 핵심만 전달합니다. 전체 내용의 이해를 위해 기사 본문을 확인해주세요.

불러오는 중...

닫기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중국이 외국자본 유입 통제에 나서면서 6일(현지시간) 달러 대비 위안 가치가 하락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7일자를 통해 보도했다. 중국이 핫머니 통제에 나서면서 위안화 상승 속도가 둔화될 것이라는 시장 전망이 늘었기 때문이다.


이날 중국 역내 장외시장에서 위안화는 달러당 6.1667위안에 거래됐다. 지난 주말 달러당 6.1556위안에 비해 오른 것으로 달러 대비 위안 가치는 하락한 것이다.

달러 약세를 예상하고 달러 숏 포지션을 구축했던 은행들이 숏 포지션 청산을 위한 달러 매수에 나서면서 달러가 강세를 보이고 위안화가 약세를 보였다. 은행들이 중국의 외환 통제로 위안 강세 기조가 주춤할 수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중국 외환관리국(SAFE)은 지난 5일 은행들에 외환 대출 규모가 보유 외환 예금의 75%를 넘지 않도록 지시했다. 아울러 은행들이 이같은 예대비율을 맞출 수 있도록 유예 시한을 오는 7월 말까지로 못박았다.

3월 말 기준으로 은행들의 외환 예금은 4416억달러인 반면 외환 대출 규모는 7543억달러에 이른다. 새 예대비율 적용으로 외환 대출을 절반 이상 줄여야 하는 셈이다.


시장 관계자들은 올해 들어 달러 대비 위안 가치가 1% 올랐고 중국 당국이 위안 가치 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외환 통제에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기대했던만큼 위안화 상승 억제 효과를 거둘지는 미지수라는 지적이다. 중국의 막대한 무역흑자와 상대적으로 높은 경제성장률을 감안했을 때 위안화는 장기적으로 계속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는 것이다.


소시에떼 제네랄의 한 투자전략가는 "이번 조치가 위안화 강세 흐름의 전환되기보다는 강세 속도가 둔화되는 차원에 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병희 기자 nut@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
AD

당신이 궁금할 이슈 콘텐츠

AD

맞춤콘텐츠

AD

실시간 핫이슈

AD

놓칠 수 없는 이슈 픽

  • 25.12.0607:30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한국인 참전자 사망 확인된 '국제의용군'…어떤 조직일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이현우 기자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했다가 사망한 한국인의 장례식이 최근 우크라이나 키이우에서 열린 가운데, 우리 정부도 해당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매체 등에서 우크라이나 측 국제의용군에 참여한 한국인이 존재하고 사망자도 발생했다는 보도가 그간 이어져 왔지만, 정부가 이를 공식적으로 확

  • 25.12.0513:09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김용태 "이대로라면 지방선거 못 치러, 서울·부산도 어려워"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박수민 PD■ 출연 : 김용태 국민의힘 의원(12월 4일) "계엄 1년, 거대 두 정당 적대적 공생하고 있어""장동혁 변화 임계점은 1월 중순. 출마자들 가만있지 않을 것""당원 게시판 논란 조사, 장동혁 대표가 철회해야""100% 국민경선으로 지방선거 후보 뽑자" 소종섭 : 김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김용태 :

  • 25.12.0415:35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강전애x김준일 "장동혁, 이대로면 대표 수명 얼마 안 남아"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강전애 전 국민의힘 대변인, 김준일 시사평론가(12월 3일) 소종섭 : 국민의힘에서 계엄 1년 맞이해서 메시지들이 나왔는데 국민이 보기에는 좀 헷갈릴 것 같아요. 장동혁 대표는 계엄은 의회 폭거에 맞서기 위한 것이었다고 계엄을 옹호하는 듯한 메시지를 냈습니다. 반면 송원석 원내대표는 진심으로

  • 25.12.0309:48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조응천 "국힘 이해 안 가, 민주당 분화 중"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미리 PD■ 출연 : 조응천 전 국회의원(12월 1일) 소종섭 : 오늘은 조응천 전 국회의원 모시고 여러 가지 이슈에 대해서 솔직 토크 진행하겠습니다. 조 의원님, 바쁘신데 나와주셔서 고맙습니다. 요즘 어떻게 지내시나요? 조응천 : 지금 기득권 양당들이 매일매일 벌이는 저 기행들을 보면 무척 힘들어요. 지켜보는 것

  • 25.11.2709:34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윤희석 "'당원게시판' 징계하면 핵버튼 누른 것"

    ■ 방송 :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월~금, 오후 4~5시)■ 진행 : 소종섭 정치스페셜리스트 ■ 연출 : 이경도 PD■ 출연 :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11월 24일) 아시아경제 '소종섭의 시사쇼'에 출연한 윤희석 전 국민의힘 대변인은 "장동혁 대표의 메시지는 호소력에 한계가 분명해 변화가 필요하다"고 진단했다. 또한 "이대로라면 연말 연초에 내부에서 장 대표에 대한 문제제기가 불거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동훈 전


다양한 채널에서 아시아경제를 만나보세요!

위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