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 인천의료원에 이어 두번째... 경기도 부천·시흥주민들도 이용 가능
[아시아경제 박혜숙 기자] 성폭력 피해자를 돕기 위한 인천 북부 원스톱지원센터가 오는 9일 인천성모병원에서 문을 연다.
2006년 인천의료원에 이어 인천에서는 두 번째다.
북부지원센터는 부평구, 계양구, 서구 및 경기도 부천과 시흥지역의 폭력 및 성매매 피해자와 가족을 신속히 지원하기 위한 허브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인천경찰청 소속 여경 4명, 전문 상담원 4명, 간호사 1명 등 모두 11명이 근무한다.
24시간 운영되는 센터는 성폭력 피해자, 가정폭력에 시달리는 여성, 학교폭력 피해 청소년에게 무료로 의료·상담·수사 지원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경찰 조사가 필요한 경우에는 피해자의 수치심을 최소화하기 위해 여경이 수사를 전담한다.
또 인천지방변호사회와 연계한 법률자문도 제공한다.
여성가족부와 인천시는 원스톱지원센터의 운영비를 지원하고 인천경찰청은 여성경찰관을 파견해 수사 지원을 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심리적 안정이 중요한 성범죄 피해자들이 가까운 거리에서 피해 지원을 받게 돼 치안서비스 향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혜숙 기자 hsp0664@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