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영준 기자]안정훈이 '1인2역'이 들통날 위기에 처하자 한지혜에게 동거를 제안했다.
5일 방송된 MBC 주말드라마 '금 나와라 뚝딱'(극본 하청옥, 연출 이형선) 10회에서는 덕희(이혜숙)가 유나(한지혜)를 불러 갑작스레 달라진 이유를 물었다. 하지만 유나의 대답을 듣고 덕희는 뭔가 이상한 낌새를 눈치 채기 시작했다. 유나는 이미 실종됐고, 그와 닮은 외모를 가진 몽희(한지혜)가 대역으로 투입, 연기를 하는 중이었다.
덕희는 갑자기 상냥해지고 남편 현수(연정훈)와 잘 지내는 유나가 의심스러웠다. 분명 얼굴은 유나가 맞았지만, 자신이 한 말을 기억하지 못하고 어딘가 부자연스러운 모습에 의혹을 갖기 시작했다. 결국 덕희는 자초지종을 알아내기 위해 현수와 살고 있는 논현동 집을 급습했다.
집에 도착한 덕희는 집안 이곳저곳을 뒤지기 시작했다. 화장대에는 화장품이 없었고 서랍 역시 텅 비어 있었다. 옷 서랍도 비어 있었고, 드레스 룸 역시 여자 옷은 찾을 수 없었다. 덕희는 고개를 갸우뚱 거리며 급기야 현수와 유나가 별거 중일 수도 있다는 추측을 하기에 이르렀다. 함께 집을 찾은 성은(이수경) 역시 의심의 눈초리를 보냈다.
그 순간 몽희가 집으로 들어왔다. 하지만 몽희의 등장에 덕희와 성은은 몹시 놀라고 말았다. 평소 봐왔던 유나의 모습이 아니었기 때문. 유나로 연기하고 있던 몽희는 갑작스런 상황에 대처하지 못해 분장할 시간이 없었고, 허름한 옷차림과 민낯은 운동을 하고 오느라 그런 것이라고 변명했다.
집에서 나온 덕희는 끝까지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지 않았다. 성은은 유나가 워낙 변화무쌍해 저런 모습을 할 수도 있다고 생각했지만, 덕희는 아니었다. 덕희로 인해 현수의 계략이 밝혀질 위기에 처하면서 앞으로의 전개에도 힘이 실렸다.
한편, 현수는 급히 몽희를 찾아가 다시 대책을 세우기로 했다. 현수가 생각한 대책은 몽희와 함께 사는 것. 현수의 파격적인 제안에 몽희는 놀란 입을 다물지 못했다. 과연 몽희의 이중생활이 언제까지 지속될 지 기대감은 고조됐다.
장영준 기자 star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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