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후 2시 주민설명회 마련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양천구(구청장 권한대행 전귀권)는 음식물쓰레기 처리비용 증가와 버려지는 음식물쓰레기로 인한 환경오염을 줄이기 위해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음식물쓰레기 감량 경진대회’를 열기 위해 7일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
![양천구, 음식물쓰레기 경진대회 열어](https://cphoto.asiae.co.kr/listimglink/1/2013050515251481763_1.jpg)
감량대회는 양천구내 100가구 이상 관리주체가 있는 공동주택 136개소를 대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음식물쓰레기 배출량을 월별로 집계, 감량률이 높은 공동주택 10개소를 선정, 인센티브를 부여한다.
대회기간은 6월부터 9월까지로 단지별 7~9월 평균 음식물쓰레기 배출량을 6월 배출량과 비교, 감량률을 산정한다.
가구에서는 RFID전자태그가 부착된 음식물수거용기에 음식물을 버리면 되며, 수거업체에서 계량기가 설치된 수거차량으로 배출량 무게를 측정한 후 곧 바로 데이터화, 환경관리공단 서버로 전송한다.
공동주택 관리사무소는 환경관리공단 서버에 접속,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구는 음식물쓰레기 감량 경진대회의 취지와 곧 시행하게 될 음식물종량제에 대한 주민들의 협조와 자발적 실천을 유도하기 위해 7일 오후 2시 양천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동주택 어머니회, 입주자대표, 동대표, 관리사무소장 등을 대상으로 주민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전년도 양천구 음식물쓰레기의 양은 4만5708톤(t)으로 3억5000여만 원 처리비가 소요됐다.
이를 사회적 가치로 환산하면 약 87억원이 낭비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 관계자는 "이번 대회를 통해 음식물쓰레기가 20% 감량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이는 약 7억원의 경제적 이익을 동반한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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