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후 2시 주민설명회 마련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양천구(구청장 권한대행 전귀권)는 음식물쓰레기 처리비용 증가와 버려지는 음식물쓰레기로 인한 환경오염을 줄이기 위해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음식물쓰레기 감량 경진대회’를 열기 위해 7일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
감량대회는 양천구내 100가구 이상 관리주체가 있는 공동주택 136개소를 대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음식물쓰레기 배출량을 월별로 집계, 감량률이 높은 공동주택 10개소를 선정, 인센티브를 부여한다.
대회기간은 6월부터 9월까지로 단지별 7~9월 평균 음식물쓰레기 배출량을 6월 배출량과 비교, 감량률을 산정한다.
가구에서는 RFID전자태그가 부착된 음식물수거용기에 음식물을 버리면 되며, 수거업체에서 계량기가 설치된 수거차량으로 배출량 무게를 측정한 후 곧 바로 데이터화, 환경관리공단 서버로 전송한다.
공동주택 관리사무소는 환경관리공단 서버에 접속,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구는 음식물쓰레기 감량 경진대회의 취지와 곧 시행하게 될 음식물종량제에 대한 주민들의 협조와 자발적 실천을 유도하기 위해 7일 오후 2시 양천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동주택 어머니회, 입주자대표, 동대표, 관리사무소장 등을 대상으로 주민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전년도 양천구 음식물쓰레기의 양은 4만5708톤(t)으로 3억5000여만 원 처리비가 소요됐다.
이를 사회적 가치로 환산하면 약 87억원이 낭비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 관계자는 "이번 대회를 통해 음식물쓰레기가 20% 감량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이는 약 7억원의 경제적 이익을 동반한다"고 밝혔다.
박종일 기자 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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