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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부터 일주일… 서울, '공정무역'에 빠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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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6~12일 공정무역주간 운영… 서울 전역서 공정무역 시민축제 선보여

6일부터 일주일… 서울, '공정무역'에 빠지다 ▲ 지난해 열렸던 '세계 공정무역의 날, 한국페스티벌' 당시의 모습(사진: 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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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나석윤 기자] 서울시가 '한국공정무역단체협의회'와 함께 공정무역 캠페인과 국제 심포지엄, 영화제 등 다양한 시민축제를 선보인다.

서울시는 5월 둘째 주 토요일(5월 11일) '세계 공정무역의 날'을 맞아 6일부터 시작되는 한 주를 '공정무역주간'으로 지정하고, 공정무역 축제를 개최한다고 5일 밝혔다.


서울 전역에서 진행되는 이번 축제에는 공정무역단체 시민 페스티벌(11일 광화문광장)을 비롯해 국내 최초 공정무역 자치구인 성북구에서 관련 행사를 선보이는 등 다채로운 볼거리들로 꾸려질 예정이다.

먼저 첫 날인 6일에는 100여명의 '청년 보부상'들이 축제의 서막을 연다. 청년들이 직접 만드는 '청년 보부상 출범대회(Fair Trade BOBU!)'가 6일 오후 1시 서울광장에서 다문화노래단의 공연과 함께 시민들을 찾는다.


청년 보부상들은 장차 소비주체가 될 고등학생과 대학생 등 청년 공정무역 실천단 100여명으로 구성됐고, 공정무역주간 동안 종로와 신촌 등지에서 각종 공정무역 캠페인을 벌인다.


7일과 8일에는 각각 네팔 공정무역 커피 현지활동가들이 소개하는 '히말라야의 선물 맛 콘서트'(7일 저녁 7시, 은평구 사회적경제지원센터)와 영화제 및 사진전이 이어진다.


특히 7~12일까지 신청사 1층 로비에선 '아름다운 생산'과 '아름다운 소비' 등 두 가지 주제로 사진전이 열리고, 9일에는 시민청 공정무역가게 지구마을에서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한 공정무역 이벤트도 진행된다.


이어 10일 오전 11시 서소문청사 후생동 강당에서는 공정무역 해외 전문가와 생산자들이 참여하는 '공정무역 국제심포지엄'도 개최된다.


특히 이번 심포지엄을 위해 방한한 공정무역 마을운동 창시자 '브루스 크라우더(Bruce Crowther)'는 행사와 별도로 박원순 서울시장과 면담을 갖고, 공정무역을 확산과 활성화를 위한 방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이번 축제와 관련해 문홍선 서울시 산업경제정책관은 "올해 개최되는 공정무역주간 행사는 시민들이 참여와 체험을 통해 직접 공정무역을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다"며 "축제가 일회성이 아닌 연중 캠페인으로 확산돼 시민들의 삶 속에 공정무역이 정착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박 시장은 11일 행사에서 전 세계 지도자들을 대상으로 공정무역을 지원하고 촉진해 줄 것을 요청하는 '2015년 이후의 공정무역(Fair Trade Beyond 2015)' 캠페인에 동참하는 서명행사를 갖는다.




나석윤 기자 seokyun19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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