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해섭 기자]
"장흥한우삼합 관련산업 성장 및 지역 경제 활성화에 선도적 역할 기대 "
전남 장흥군(군수 이명흠)은 지역전통산업인 한우, 키조개, 표고버섯의 삼합음식에 대한 지적재산권 확보로 수요창출을 도모하기 위해 브랜드 네이밍을 '장흥한우삼합'으로 명명하고 상표 및 다자인등록 출원중이라고 밝혔다.
지금까지 한우, 키조개, 표고버섯의 지역특산품이 삼합음식으로 개발되어 토요시장을 중심으로 관내 식당가에서 판매되어 왔지만 키조개삼합, 소고기삼합, 한우삼합, 장흥삼합 등 여러 가지 이름으로 불려져 왔으며, 따라서 삼합음식에 대한 브랜드를 확립하는 차원에서 네이밍과 포장디자인을 개발하기 위해 지난해 4월에 사업을 착수한바 있다.
그 동안 서울과 광주 등 도시권 소비자 200명을 대상으로 '장흥한우삼합'에 대한 인지도를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50%가 '장흥한우삼합' 음식을 인지하고 있었으며, 그 중에 86%는 기회가 되면 꼭 먹고 싶다고 응답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이기도 했다.
이처럼 삼합음식의 원료가 되는 세가지 재료는 청정자연에서 자란 소비자가 인정하는 최고의 품질로써 신선하고 담백한 맛을 느끼게 하고 있어 평일은 물론이고 주말을 이용한 가족단위의 관광객들이 토요시장을 찾고 있으며 따라서 앞으로 관련산업 성장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견인차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장흥군은 2,900여 한우사육 농가를 중심으로 년간 5만 6천두를 사육하는 전국 최대의 한우산지로 친환경 명품한우 사육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또한 표고버섯 또한 전국생산량의 18%를 차지하는 주산지이며, 특히 키조개는 전국에서 유일하게 200㏊의 양식단지를 가지고 있으면서 품질이 우수한 키조개를 생산하여 국내는 물론 해외에 수출하고 있고 올해로 11번째 키조개 축제(5. 3~5. 8)를 장흥군 안양면 수문항에서 개최한다.
군 관계자는 "친환경재료와 담백한 맛, 착한가격 등을 통해서 지금까지 여러 가지 이름으로 사용되어 왔던 삼합음식 명칭을 '장흥한우삼합'으로 사용하며 깨끗한 환경 및 최고의 친절로 우리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을 맞이하여 소비자가 믿고 먹을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노해섭 기자 noga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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