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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용 풀타임' 볼튼, 블랙풀과 무승부…EPL 승격좌절

시계아이콘읽는 시간00분 49초

'이청용 풀타임' 볼튼, 블랙풀과 무승부…EPL 승격좌절 이청용[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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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전성호 기자]이청용이 풀타임을 소화한 가운데 볼튼이 다잡았던 승격 도전 기회를 놓치고 말았다.

볼튼은 4일 리복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13시즌 챔피언십(2부리그) 46라운드 최종전에서 블랙풀과 2-2 무승부를 거뒀다. 이로써 볼튼은 승점 68점을 기록하며 레스터 시티와 동률을 이뤘지만 골득실(볼튼 +8, 레스터 +23)에 밀려 7위로 떨어졌다. 3~6위에게 주어지는 프리미어리그 승격 플레이오프 진출권도 얻지 못했다.


승격을 위해선 반드시 승리가 필요한 경기였다. 최종전 직전까지 볼튼의 순위는 6위. 7위 노팅엄 포레스트와 8위 레스터 시티는 맞대결을 벌였다. 볼튼이 승리한다면 사실상 6위가 확정되는 반면, 비기거나 패하면 순위가 뒤바뀔 수 있었다.

시작부터 꼬였다. 전반 21분 매튜 필립스에게 선제골을 허용했고, 전반 35분 루도비치 실베스트레에게 추가골까지 내줬다. 볼튼의 저력은 뒤늦게 발휘됐다. 전반 47분 크리스 이글스가 만회골을 넣었고, 2분 뒤에는 크랙 데이비스의 동점골이 터졌다.


전반을 2-2로 마친 볼튼은 후반 들어 총력전을 펼쳤으나 끝내 추가골을 넣지 못한 채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그래도 노팅엄 포레스트와 레스터 시티가 비긴다면 6위를 지킬 수 있던 상황.


볼튼에겐 끝내 운이 따르지 않았다. 레스터 시티는 2-2로 맞선 경기 종료 직전 기적 같은 역전골을 터뜨리며 승리를 따냈다. 결국 볼튼은 레스터 시티에 골득실에 뒤지며 마지막 순간 7위로 추락했다. 이청용은 올 시즌 44경기(컵대회 포함) 5골 7도움으로 시즌을 마감했다.


한편 김보경(카디프 시티)은 같은 시각 킹스턴커뮤니케이션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헐 시티와의 최종전에서 시즌 2호 도움을 기록했다. 이미 우승을 확정했던 카디프 시티는 2-2 무승부를 거두며 승점 87점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카디프는 다음 시즌 프리미어리그로 승격한다.




전성호 기자 spree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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