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가수 장윤정이 10년동안 번 돈을 탕진한 것으로 알려진 친동생 장경영이 네티즌의 마녀사냥을 당하고 있다.
3일 문화일보는 소속사 관계자 말을 빌어 "장윤정의 어머니가 장경영의 사업에 투자했다가 전재산을 날렸으며 장윤정에게 10억원의 빚까지 지게 했다"고 전했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인터넷에선 남동생 장경영에 대한 네티즌의 비난글이 쏟아졌다. 일부 네티즌은 장경영의 미니홈피를 직접 방문해 입에 담지 못할 욕설이 섞인 악성댓글을 달고 있다.
한 네티즌은 장경영이 처음 사업을 시작하며 쓴 미니홈피 다이어리에 "성지순례 왔다"며 이후 다른 네티즌의 신상 공격이 시작될 것임을 예상하기도 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장윤정 소속사의 입장만 밝혀졌을 뿐 장경영의 구체적인 해명이 나오지 않은 상태에서 감정적인 비난을 자제해야 한다는 여론이 일고 있다.
한 네티즌은 "무슨 사정이 있겠지만 한쪽이 침묵하고 있는 것에는 여러 의미가 있다"며 보다 자세한 진상 규명을 해 줄것을 요구했다.
현재 장윤정, 장경영 남매는 사건의 파장을 수습하는데 골몰하는 모습이다. 장경영이 부사장으로 재직중인 극장측은 "현재 경영상태에 별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밝혔다. 장윤정과 소속사도 '힐링캠프' 녹화일정을 재조정하는 등 일련의 조치를 취하고 있다.
한편 장경영은 1982년생으로 선문대학교를 졸업하고 2005년 프로축구 인천 유나이티드FC에 입단했던 축구선수 출신이다. 다리 부상으로 선수 생활을 접은 후 커피 사업, 공연장 대관 사업, 무역업 등 각종 사업을 하다 실패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는 서울 중구에 있는 한 공연 전용 극장의 부사장을 맡고 있다.
온라인이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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