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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 막내' LG유플러스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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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LG유플러스의 최근 주가 상승세가 무섭다. 올해 1·4분기 실적 모멘텀을 안고 신고가 경신 행진을 이어온 LG유플러스는 2분기에도 실적 및 영업환경 개선 기대를 바탕으로 긍정적인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지난 한달간 27.45% 올랐다. 1분기 실적 기대감이 반영된 결과다. 지난달 30일 발표된 LG유플러스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각각 12.6%, 85.1% 증가한 2조8600억원, 1232억원이었다. 영업이익은 당초 1000억원 전후로 예상됐던 시장 컨센서스(추정치)를 훌쩍 웃돌았다.

급기야 지난 2일에는 가격제한폭까지 폭등하며 1만195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같은날 간담회를 통해 클라우드와 HD를 축으로 하는 새 서비스를 공개하며 다소 공격적으로 '서비스 경쟁'을 선언하고 나선 것이 투자심리에 또다시 불을 붙였다.


시장 전문가들은 롱텀에볼루션(LTE) 선행 투자의 결과 올해부터의 이익 레버리지 효과가 통신3사 중 가장 강하다는 점에 주목했다. 가입자당평균매출(ARPU)과 가입자 순증이 동시에 발생하면서 통신3사 가운데 매출액 성장률이 가장 높다는 점 역시 주목해야할 부분으로 지목됐다. 한화투자증권, 하나대투증권, 유진투자증권 등은 1분기 실적발표 후 목표주가를 줄줄이 상향 조정했다.


LG유플러스는 2분기 역시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LG유플러스의 2분기 실적 컨센서스는 매출액 2조8764억원, 영업이익 1405억원 수준에서 형성돼 있다.


최남곤 동양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달 이동전화 가입자 순증이 5만명에 달하는 등 가입자 순증 추세가 양호한 데다 통신사들의 마케팅 비용 안정 분위기가 지속될 것"이라며 "2분기 영업이익은 최소 1900억원에 육박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유리 기자 yr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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