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배우 조재현의 열연이 빛난 영화 '콘돌은 날아간다'(감독 전수일)의 티저 포스터가 공개됐다.
'콘돌은 날아간다' 배급사 마운틴픽쳐스는 2일 영화의 티저 포스터를 전격 공개했다. 이 작품은 제17회 부산국제영화제 갈라프레젠테이션에 이어 제29회 하이파국제영화제에 초청돼 호평 받은 바 있다.
공개된 티저 포스터에서는 이국적인 분위기와 함께 연기파 배우 조재현의 압도적 존재감이 느껴진다. 영화가 주는 서늘한 비극과 이를 극복해 나가는 이들의 욕망과 성찰에 대한 휴머니즘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낡고 비루하지만 어딘지 따스함이 느껴지는 공간은 '길이 끝나는 그 곳에서 희망을 만나다'라는 메인 카피와 함께 돌계단에 앉아있는 조재현의 주위를 온전히 감싸고 있다.
'콘돌은 날아간다'는 평소 성당 안팎에서 가족처럼 지내던 소녀의 죽음에 연루된 한 사제가 예상치 못한 정신적, 육체적 시련을 겪으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다룬 휴먼드라마다. 개봉은 내달 30일.
유수경 기자 uu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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