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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시 인구 증가세…35만 도시건설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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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선규 ]


여수시 인구가 9개월 만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 35만 도시건설의 청신호가 켜 졌다.

2일 여수시에 따르면 여수해양엑스포 성공 개최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8월부터 감소했던 인구가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로 지난달 말 기준 여수시 총 인구는 3월 말 29만 1909명에 비해 144명이 늘어난 29만 2053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1년 1월 148명이 증가한 이후 최대치다.

특히 최근 엑스포힐스테이트 아파트 입주가 시작된 만덕동에서는 한 달 사이에 237명이 증가하는 등 총 1431명이 유입됐다. 또 대단위 아파트가 형성된 쌍봉동은 98명, 주삼동은 55명 등 12개 면·동에서도 인구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증가세 전환은 여수시가 지난해 12월부터 추진해 온 인구 종합대책에 따른 실거주 미전입 세대에 대한 꾸준한 전입유도와 박람회 개최를 계기로 조성된 대단위 아파트 및 도시 인프라 형성이 실효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시 관계자는 “여수시민 되기 운동, 명품 정주기반 조성, 출산·양육서비스 지원 등의 인구증가 시책 추진에 따른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향후 대단위 택지지구 조성에 따른 아파트 공급 등과 맞물려 인구 증가는 더욱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편, 여수시는 도시경쟁력 강화를 위해 인구 늘리기를 시정의 최우선 과제로 선정, 지난 1월 T/F팀을 구성하고, 총 7대 시책 32개 실천과제의 ‘2020, 35만 인구 종합대책’을 수립해 추진하고 있다.




정선규 기자 sun@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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