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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종길 기자]이대호(오릭스 버팔로스)의 배트가 침묵했다.
1일 일본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린 2013 일본 프로야구 지바롯데 마린스와의 홈경기다. 4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했으나 3타수 무안타 1볼넷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그 사이 시즌 타율은 종전 0.392에서 0.380으로 떨어졌다.
출발은 순조로웠다. 1회 2사 3루에서 상대 선발투수 니시노 유지로부터 스트레이트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후속타 불발로 추가 진루는 없었다. 이후 타석에선 이렇다 할 활약을 펼치지 못했다. 4회 1사서 유격수 앞 땅볼로 돌아섰고 6회 2사에선 포크볼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선두로 나선 9회 마지막 타석에서도 안타는 나오지 않았다. 상대 마무리 마스다 나오야의 5구째를 맞췄으나 우익수 뜬공으로 연결되고 말았다.
오릭스는 타선이 한 점도 뽑지 못하며 0-1로 졌다.
이종길 기자 leeme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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