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노미란 기자]영국에서 홍역 환자 발생건수가 전국적으로 1000건을 넘어섰다고 1일(현지시간) BBC 방송이 보도했다.
영국 보건당국에 따르면 홍역 환자는 이날까지 웨일스에서만 413명이 발생하는 등 영국 전역으로 계속 확산되고 있다.
잉글랜드 북부 지역은 환자 354명이 발생해 웨일스 다음으로 발병 건수가 많았으며, 인구 밀집지인 수도 런던에서도 홍역 환자 67명이 보고됐다. 최근 스완지에서는 25세 남성이 홍역을 앓다가 숨져 올해 첫 사망 사례로 기록됐다.
보건당국은 홍역의 본격적인 확산을 막으려고 각급 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백신 접종을 확대하고 있다.
웨일스 보건청의 매리언 라이언스 박사는 "긴급 예방접종을 확대하고 있지만 아직 접종을 받지 못한 청소년은 웨일스 5만명, 잉글랜드 100만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노미란 기자 asiaroh@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