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보경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정승)와 기상청은 여름철 식중독 예방과 대처를 위한 '식중독 지수 서비스'를 이번 달부터 11월까지 제공한다고 1일 밝혔다.
식중독 지수는 예측모형을 통해 계산된 현재의 식중독 발생예측 건수를 과거와 비교해 식중독 발생 가능성에 대해 관심·주의·경고·위험 등 4단계로 예보한다. 이번 서비스는 식약처·기상청 홈페이지와 식중독 예방 대국민 홍보사이트, '식중독예방 홍보'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통해 제공될 예정이다.
올해 식중독 지수 서비스는 지난 10년간 식중독 발생 통계 분석을 바탕으로 ▲기상변수(최고기온, 최저기온, 평균기온, 강수량, 습도) ▲학교급식기간 ▲식중독예방 홍보효과 등의 변수를 반영해 식중독 예측수준을 높였다.
식중독지수 범위는 ▲35미만(관심) ▲35이상~70미만(주의) ▲70이상~95미만(경고)▲95이상(위험)으로 구성된다. 특히 지수 70이상~95미만(경고), 95이상(위험)일 경우 식중독 발생가능성이 높아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서비스는 매일 오전·오후 6시 2회에 걸쳐 제공된다. 오전 6시에는 당일과 다음날, 오후 6시에는 다음날과 모레의 식중독 지수 정보를 전국 읍면동 지역까지 제공한다.
식약처는 "이번 서비스가 국민의 위생관리에 대한 관심을 높여 식중독 발생 사전 예방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식중독 예방 홍보용 앱은 안드로이드폰 플레이스토어와 아이폰 애플스토어에서 '식중독 예방'으로 검색하면 다운로드 가능하다.
김보경 기자 bkly4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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