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종오 기자]세종청사와 서울청사를 잇는 영상 국무회의가 30일 처음 열렸다. 이날 국무회의에는 정홍원 국무총리를 비롯해 국토해양부, 해양수산부 등 6명이 세종청사에서 참석했고 서울청사에는 나머지 부처 25명이 자리를 잡았다. 세종과 서울을 잇는 영상회의시스템으로 이뤄졌는데 무리없이 진행돼 앞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오늘 국무회의에서는 ▲국가공무원법 일부개정법률안 ▲중소기업제품구매촉진 및 판로지원에 관한 시행령일부개정안 등 총 22건의 안건을 심의했다. 이날 회의를 주재한 정홍원 국무총리는 "새 정부 출범 후 첫 영상 국무회의를 개최하게 돼 뜻 깊게 생각한다"며 "세종시 이전으로 달라진 근무환경에 맞게 일하는 방식을 바꾸고 행정문화를 쇄신하는 데 박차를 가해야 할 시기"라고 강조했다.
정 총리는 이어 "세종청사에 근무하는 부처는 서울 근무인력이나 국회에 대기하는 인원을 대폭 축소하고 화상회의나 스마트워크 등을 업무에 적극 활용해 세종시가 행정의 중심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할 것"을 말했다. 앞으로 국무회의를 비롯한 각종 회의에서 영상회의시스템을 적극 활용하도록 범정부 차원에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세종=정종오 기자 ikok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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