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수비수' 이윤의, K리그 챌린지 6라운드 MVP
[아시아경제 김흥순 기자]FC서울의 대역전극을 이끈 고요한이 프로축구 K리그 클래식 9라운드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 28일 강원과 홈경기에서 멀티 골과 1도움으로 팀의 3-2 승리를 책임진 고요한을 9라운드 주간 MVP로 선정한다고 30일 밝혔다. 고요한은 0-2로 뒤진 후반 34분 중거리 슈팅으로 추격의 발판을 마련한 뒤 6분 만에 동점골까지 넣었다. 불과 2분 뒤엔 데얀의 쐐기 결승골을 어시스트하며 8분간의 대역전 드라마를 완성했다. 고요한의 활약에 힘입은 서울은 정규리그 2연승을 달리며 '디펜딩챔피언'의 위상을 높였다.
주간 베스트11 공격수 부문에는 데얀과 함께 대구의 4연패를 끊은 동점골의 주인공 아사모아가 이름을 올렸다. 미드필더는 고요한을 비롯해 김승용(울산), 이명주(포항), 김병석(대전)이 포함됐다. 수비수는 김대호(포항), 마다스치(제주), 임유환, 박원재(이상 전북)가 영광을 누렸고, 골키퍼 부문은 전상욱(성남)이 2회 연속 수상했다. 서울이 9라운드 베스트 팀에 뽑혔고, 서울과 강원의 경기는 베스트 매치로 선정됐다.
한편 K리그 챌린지(2부 리그) 6라운드 MVP는 충주를 상대로 결승골을 넣은 수비수 이윤의(부천)가 받았다. 김원민(안양)과 유만기(고양)는 베스트 11 공격수로 뽑혔다. 배기종(경찰청), 허건(부천), 김은선(광주), 공민현(부천)은 미드필더 부문을 수상했다. 이밖에 최병도(고양), 이원재(경찰청), 김종성(수원FC)은 이윤희와 함께 수비수 부문에 이름을 올렸고, 골키퍼 부문은 송유걸(경찰)에게 돌아갔다.
김흥순 기자 sp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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