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신범수 기자]박근혜 대통령은 "공공기관 부채 중 무엇이 늘었는가에 대해 전부 정보 공개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29일 수석비서관회의 마무리발언을 통해 "정부 3.0의 중요한 목표 중 하나는 정보를 공개해 필요 없는 에너지 소모를 없애는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이렇게 되면 이런저런 논쟁이 필요 없게 되고 기관에서는 더 책임감을 갖고 노력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확실한 사실 관계에 대한 공개, 그래서 국민들도 그 내용을 공유하는 상황을 바탕으로 공공기관의 부채 증가, 지방재정 건전성 강화 문제를 해결해 나가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확실하게 팩트(사실)를 먼저 공개하는 것이 앞으로 우리가 성취하려는 정부3.0의 중요한 바탕 중 하나"라고 말했다.
이어 "청와대가 논의한 것을 종합해서 부처 간에 한 목소리가 나고 철학을 공유하고 부처의 의견도 수렴되도록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새 정부의 모든 목표는 좋은 일자리 창출로 수렴돼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돋보기로 종이를 태울 때 초점이 맞춰져야 태울 수 있는 것"이라며 "국민이 체감하고 경기가 살아나려면 가장 핵심이 되는 것에 모든 초점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방부가 ADD(국방과학연구소)의 좋은 과학기술을 민간에 넘기는 사례에서 보듯, 모든 부처가 일자리 창출에 우선순위를 두고 거기에 집중하는 노력을 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신범수 기자 answer@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