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담보대출 우려 불식 위해 만기전 상환 나서
[아시아경제 정재우 기자] 셀트리온 계열사 셀트리온홀딩스와 셀트리온GSC가 주식담보대출 700억원을 상환했다.
2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셀트리온홀딩스와 셀트리온GSC는 유진투자증권과 우리은행에 셀트리온 주식을 맡기고 빌린 자금 695억2000만원을 상환했다. 유진투자증권에 70억원, 우리은행에 625억2000만원씩을 상환한 것이다.
이 중 셀트리온홀딩스가 유진투자증권에 상환한 70억원은 지난 25일 만기가 도래한 자금을 상환한 것이고, 셀트리온홀딩스와 셀트리온GSC가 각각 우리은행에 상환한 350억원, 275억2000만원은 오는 6~8월 만기가 돌아오는 주식담보대출을 갚은 것이다.
우리은행 대출금은 셀트리온 측이 먼저 나서서 상환했다는 설명이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상환기한이 도래하지 않았지만 시장의 우려가 과도해 담보대출자금을 줄인 것"이라면서 "우리은행 주식담보대출의 경우 차입금대비 담보수량이 과도해 담보여력을 확보하기 위한 주식담보대출 재조정 차원의 상환"이라고 설명했다.
정재우 기자 j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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