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혜정 기자]직장인 대다수는 대체휴일제 도입에 찬성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대체휴일제는 공휴일이 주말과 겹칠 경우 이어지는 주의 월요일 하루를 휴일로 지정하는 제도다.
29일 취업포털 사람인이 직장인 99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94.1%가 '대체휴일제 도입에 찬성한다'고 답했다.
대체휴일제 도입을 찬성하는 이유로는 '삶의 질을 높일 수 있어서'가 60.9%(복수응답)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쉬는 만큼 업무 집중력이 높아져서'(40.1%), '공휴일이 주말과 겹치면 손해여서'(31.2%), '단기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30.4%), '당연히 보장해줘야 한다고 생각해서'(28.8%), '자기계발을 할 수 있어서'(27.8%), '휴일이 부족해서'(25.1%) 등의 순이었다.
대체휴일제가 도입되면 가장 하고 싶은 일을 물었더니 26.2%가 '휴식'을 첫 번째로 꼽았다. 다음으로 '여행'(21.1%), '가족과의 시간'(19.4%), '학습·자기계발 시간'(12.%), '취미활동'(9.4%), '친구·지인 등 모임'(6%), '건강검진 등 건강관리'(2.3%) 등이 뒤따랐다.
직장인 대다수(96.6%)는 대체휴일제로 지출이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예상 증가 비용은 하루 평균 9만7600원이었다.
반면 재직 중인 기업에서 대체휴일제를 도입하는 시기에 대해서는 64%가 '바로 적용되지 않을 것 같다'고 했다. 이런 답변은 '중소기업'(72.4%) 근로자의 경우 가장 많았고, '중견기업'(63.4%), '대기업'(48%), '공기업'(30.1%) 등의 순이었다.
박혜정 기자 park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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