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배우 백진희와 박서준이 결혼식을 올렸다. 결혼식장에서도 백진희의 착한 마음씨는 빛났다.
28일 방송한 MBC '금 나와라 뚝딱'(극본 하청옥, 연출 이형선 최은경)에서는 백진희와 박서준의 결혼식이 그려졌다.
이날 몽희는 현수 식구들의 눈을 피해 결혼식에 참석했다. 그는 안경을 쓰고 초췌한 몰골로 등장해 어머니 윤심덕(최명길 분)의 꾸지람을 들었다.
식장에 들어서는 몽현을 보며 몽희는 만감이 교차하는 듯 눈을 떼지 못했다. 엄마는 흡족한 표정으로 이를 지켜봤다.
아빠(길용우 분)는 몽현을 안아주면서 "잘 살아"라고 귀에 대고 속삭였다. 이 모습을 보며 엄마도 남몰래 눈물을 훔쳤다. 사랑이 없는 결혼을 하는 몽현과 현태는 주례사가 이어지는 동안에도 착잡한 표정을 숨기지 못했다.
현태의 엄마 민영애(금보라 분)는 선글라스를 끼고 변장을 한 채 하객들 사이에 숨어 아들의 결혼식을 몰래 지켜봤다. 그는 애써 눈물을 참으며 보는 이들을 안타깝게 했다.
가족들의 사진 촬영이 시작되자 몽현은 사진사에게 "잠깐만요"라고 외친 뒤 영애에게 다가가 팔을 잡아끌었다.
당황스러운 마음을 감추지 못하면서도 영애는 가족들의 틈에 끼어 사진을 촬영했다. 신부의 돌발 행동에 현태는 웃음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한지혜와 연정훈이 식사를 하며 묘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유수경 기자 uu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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