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민주통합당 문희상 비대위원장은 28일 광명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경기도당 대의원대회 및 합동연설회 인사말에서 "요즘 민주당은 동네북이다. 이리 치이고, 저리 치이고 갈 곳 없이 헤매고 있다"면서 "그러나 오늘 경기도에 와서 보니 기운이 번쩍 난다. 여러분 힘내라고 뜨거운 함성과 함께 박수 부탁드린다"고 독려했다.
문 위원장은 "특히 4.24 재보선에서 가평에 가서 온갖 책임을 다했지만, 결국은 패장이 되고 오늘 그만두는 백재현 도당위원장께도 뜨거운 함성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도는 제가 태어나서 자라서 묻힐 곳이다. 경기도는 저의 고향이자, 마지막 안식처"라면서 "경기도는 가장 많은 인구를 포용한 대한민국의 심장이요, 경기도가 없었다면 대한민국이 없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 위원장은 그러면서 "경기도는 52개 선거구 중 29명의 국회의원을 당선시켰다. 31개 자치단체장 중에 19명을 당선시켜 주셨다"면서 "그럼에도 지난 대통령선거에 졌다. 입이 열 개라도 할 말이 없다. 오직 죄송할 뿐"이라고 말했다.
문 위원장은 이날 5·4전당대회와 경기도당위원장 후보자들을 거명하며 박수와 성원을 호소하면서 "민주당은 국민의 지지와 신뢰를 받는 성숙한 정당으로 거듭날 것"이라며 "5·4전당대회에서 선출되는 새로운 지도부와 함께 하나로 똘똘 뭉쳐서 혁신, 또 혁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다음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하고 그리고 그 다음 대통령 선거에 꼭 승리에서 반드시 정권을 재탈환할 것임을 분명하게 선언한다"고 덧붙였다.
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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