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추신수(신시내티 레즈)의 방망이가 연일 매섭게 돌아간다. 연속 경기 출루로 존재감을 뽐내더니, 이번엔 시즌 4호 홈런까지 쏘아 올렸다.
추신수는 28일(한국시간)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의 원정경기에서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장, 6회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이달 초 세 경기 연속 홈런 이후 21일 만에 나온 시즌 네 번째 홈런. 전날 무안타로 35경기 연속 출루를 마감한 아쉬움을 깨끗이 씻어낸 한방이기도 했다. 아울러 추신수는 올 시즌 홈런 4개 중 3개를 워싱턴전에 집중하며 '천적'임을 과시했다.
이날 3타수 1안타 1볼넷 1타점 1득점을 올린 추신수는 시즌 타율을 0.360으로 유지했다. 두 차례 출루 덕분에 출루율 0.505로 메이저리그 전체 1위도 굳건히 지켰다. 19득점과 함께 타점 역시 두 자릿수(10점)로 올라섰다.
추신수는 1회와 4회 각각 좌익수와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1-6으로 뒤진 6회 세번째 타석, 추신수는 상대 선발 댄 하렌을 상대로 볼카운트 2-2에서 6구째 시속 145㎞ 직구를 잡아당겨 오른쪽 담장을 넘겼다.
추신수는 7회 2사 1,2루에서 볼넷으로 출루해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하지만 후속타자 잭 코자트가 중견수 뜬 공에 그쳐 득점에는 실패했다. 신시내티는 3-6으로 패하며 3연패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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