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개성공단 잔류 인원들의 1차 철수가 예정보다 다소 늦은 오후 2시40분께 완료됐다. 이에 따라 2차 철수 일정도 지연될 것으로 보인다.
27일 개성공단 잔류 인원이 남북출입사무소에 모습을 드러낸 시간은 오후2시40분께였다. 당초 예정된 2시보다 40분이나 지연돼 도착한 것이다.
이는 북한이 개성공단 철수에 사용될 차량 통행을 허용하지 않고 인원만 허가했기 때문이다. 통일부에 따르면 당초 이날 오후 2시 1차 귀환으로 잔류 직원 11명이 6대의 차량을 이용해 귀환할 계획이었지만 입경 차량 계획이 조정돼 2대 줄어든 4대가 남측으로 귀환했다.
2차 철수 인원 116명은 오후2시30분 차량 69대에 나눠 타 귀환하기로 했지만 북한이 차량 통행에 제동을 건 바 입경이 다소 지체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정부는 오는 28일 한전, KT, 개성공단관리위 소속 요원 등 49명의 철수를 끝으로 개성공단에서 전부 철수할 방침이다.
이정민 기자 ljm1011@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