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주상돈 기자] 재미한인들로 구성된 사단법인 '미주한인의 목소리'(VoKA) 오는 2017년까지 미국 내 모든 학교 교과서에 '동해-일본해' 병기를 추진한다.
피터 김 회장은 26일(현지시간) 버지니아주 애넌데일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1월 사단법인 출범 이후 버지니아주와 메릴랜드주 교육위원회 등을 상대로 동해 병기에 대한 설득 작업을 벌인 결과 좋은 반응을 얻었다"면서 "전국 운동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VoKA는 우선 내년 4월까지 버지니아주, 메릴랜드주 의회에서 공립학교 교과서에 동해 병기를 의무화하는 법안을 통과에 매진한다. 이후 다른 지역의 한인단체들과 연합해 2017년까지 50개 주(州)의 학교 교과서에 동해를 병기하는 것을 목표로 적극적인 활동에 나서기로 했다.
특히 이를 바탕으로 같은 해 열리는 국제수로기구(IHO) 총회에서도 회원국을 상대로 설득작업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VoKA는 미국의 초·중·고 공립학교 교과서에 동해와 일본해 병기를 위해 지난 1월 출범했다.
주상돈 기자 d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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