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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S4 출시 첫날···삼성팬 줄서기 진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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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국내 통신 3사 출시

갤럭시S4 출시 첫날···삼성팬 줄서기 진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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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갤럭시S3 산 지 1년도 안됐는데 또 갤럭시S4 사러 왔어요. 남편이 달라는데 제가 쓸까 남편한테 선물할까 고민이에요"

26일 오전 9시 서울 삼성동 코엑스 갤럭시S4 론칭 행사장. 남편과 자녀들의 출근, 등교 준비를 챙겨주자마자 서둘러 코엑스로 달려온 주부 김수현(42)씨는 "원래 신제품을 좋아한다"며 "갤럭시S4는 액정이 튼튼해져 거의 안깨진다고 들었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갤럭시S4가 국내에서 세계 최초로 출시된 이날 코엑스 론칭 행사장은 조금이라도 빨리 갤럭시S4를 구입하기 위해 길게 늘어선 '삼성 마니아'들로 진풍경을 이뤘다. 친구들과 같이 온 사람들이 대부분이었지만 김씨처럼 혼자 온 사람들도 적지 않았다. 푸른색 상의에 흰색 하의를 입은 직원들은 줄을 세우느라 행사장 구석구석을 바쁘게 오갔다.

전날 오후부터 행사장에 나와 기다린 송석현(26)씨는 "첫 번째로 줄을 서려고 어제 낮 12시부터 기다렸다"고 말했다. 이어 "갤럭시S4 카메라 기능이 흥미로운데 그 중에서도 사진을 찍을 때 주변 소리가 같이 녹음되는 기능(사운드 앤 샷)이 가장 마음에 든다"고 덧붙였다. 송씨와 함께 나온 친구 정재봉(26)씨는 "지금 갤럭시노트를 쓰는데 이번에 갤럭시S4로 바꿔볼 예정"이라며 "원래 삼성 제품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10시가 가까워오자 퀴즈쇼가 시작되며 분위기가 한층 달아올랐다. 잠시 후면 갤럭시S4를 받아볼 수 있다는 기대감에 행사장도 웅성웅성하는 소리로 가득 찼다. 잠시 후 첫 번째로 줄을 선 송석현씨가 가장 먼저 갤럭시S4를 받았고 국내는 물론 전 세계 갤럭시S4 1호 개통자가 된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이통사 대리점, 판매점에도 갤럭시S4에 대한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다. 지난 25일 경기도 분당 서현역 인근의 휴대폰 판매점 관계자는 "휴대폰을 구입하러 오는 손님들 중 3명 중 2명은 갤럭시S4와 관련해 문의를 한다"고 귀띔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국내 이동통신 3사를 통해 갤럭시S4를 출시했다. 갤럭시S4는 5인치 풀HD급 디스플레이, 1.6기가헤르츠(Ghz) 옥타코어 프로세서, 젤리빈 운영체제 기반으로 출고가는 32기가바이트(GB) 모델 기준 89만9800원이다.




권해영 기자 rogue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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