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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레반도프스키 영입에 650억 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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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유, 레반도프스키 영입에 650억 푼다 [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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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전성호 기자]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도르트문트) 영입에 박차를 가하는 모양새다.

영국 '더선'은 26일(이하 한국시간) 맨유가 레반도프스키를 데려오기 위해 이적료 및 연봉으로 총 3800만 파운드(약 650억 원)의 거금을 쏟아 부을 것이라 전했다. 그와 소속팀 도르트문트를 설득함은 물론, 바이에른 뮌헨과의 영입전에서 승리하기 위함이다.


레반도프스키는 올 시즌 분데스리가 26경기에서 23골을 넣으며 리그 득점 선두에 올라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10골을 넣으며 크리스티아노 호날두(레알 마드리드·12골)에 이어 대회 득점 2위를 달렸다. 특히 25일 열린 레알과의 UEFA챔피언스리그 준결승 1차전 홈경기에선 혼자 네 골을 넣는 맹활약으로 팀의 4-1 승리를 이끌었다.

자연스레 그에 대한 유럽 빅클럽들의 관심도 뜨겁다. 현재로선 뮌헨이 선수를 친 형국이다. 뮌헨은 그의 이적료로 2000만 파운드(약 340억 원)를 제시했으며, 선수와도 어느정도 교감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유프 하인케스 뮌헨 감독의 에이전트인 엔리케 레예스는 한 인터뷰에서 "마리오 괴체(도르트문트)에 이어 레반도프스키도 뮌헨과 사인을 마쳤다"라고 밝혀 주목을 끌었다. 레반도프스키의 에이전트인 마이크 바르텔 역시 "한 클럽과 올 여름 이적에 대한 합의에 도달했다"라며 뮌헨 이적을 암시하는 발언을 했다.


반면 도르트문트는 그의 이적 가능성을 강하게 부정하고 있다. 한스-요하킴 바츠케 도르트문트 구단 대표는 독일 'ZDF'와의 인터뷰에서 "하인케스 감독 에이전트가 어떤 근거가 있어 그런 주장을 했는지 모르겠다"라며 "분명한 사실은 레반도프스키가 2014년까진 우리와 계약을 맺고 있다는 점"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괴체와 달리 레반도프스키에겐 바이아웃(일정 금액 이상시 소속팀이 선수 이적을 막을수 없는 조항)이 없다"라며 "거액의 이적료를 포기하는 한이 있더라도 다음 시즌에도 레반도프스키와 함께 하길 원한다"라고 강조했다. 위르겐 클롭 도르트문트 감독 역시 "레반도프스키가 떠날 거라 생각지 않는다"라며 그의 이적설을 일축했다.


'더선'은 이런 상황에서 맨유가 더욱 매력적인 제안으로 영입전에 나설 것이라 전했다. 맨유는 현재 이적료 2800만 파운드(약 480억 원)에 5년간 20만 파운드(약 3억4200만 원)의 주급으로 도르트문트와 레반도프스키 모두를 설득할 계획이다. 총액 규모 650억 원에 달하는 거금.


알렉스 퍼거슨 맨유 감독은 지난해부터 꾸준히 레반도프스키 영입에 관심을 가져 왔다. 그는 최근 한 인터뷰에서 "우리가 올 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을 달성하는지에 따라 우리의 영입 계획은 달라질 가능성이 있다"라고 밝힌 바 있다. 이후 맨유는 조기 우승을 확정지었고, 거액의 상금도 확보했다. 이에 좀 더 공격적인 자세로 레반도프스키 영입전에 나설 전망이다.


한편 레반도프스키 본인은 최근 한 인터뷰에서 "챔피언스리그와 분데스리가에서 중요한 경기를 앞두고 있는 상황"이라며 "도르트문트에만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이적 문제는 그 이후의 일"이라며 이적 가능성을 열어두었다.




전성호 기자 spree8@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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