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포스코는 올해 매출액 목표치를 연결기준 64조원, 포스코 단독기준으로 32조원이라고 25일 발표했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이 63조6041억원, 별도로는 35조6649억원이었던 점을 감안하면 다소 보수적으로 목표치를 설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포스코는 이날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면서 올해 목표치를 이 같이 발표했다. 회사는 중국과 인도ㆍ동남아 등 신흥국을 중심으로 경기가 회복되면서 2분기부터 글로벌 철강수요가 다소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으나, 공급과잉과 그로 인한 판매가격 하락이 여전히 실적을 개선하는 어려움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발표한 1분기 실적을 보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서는 다소 떨어졌으나 전분기에 비해서는 한결 나아진 모습을 보였다. 지난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14조5820억원, 영업이익은 717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10.6%, 영업이익은 4.7% 줄었다. 그러나 지난 4분기에 비해 영업이익은 23.4% 늘었다.
포스코 개별 기준으로 보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은 18.8% 줄었으나 영업이익은 23% 정도 늘었다. 지난 4분기에 비해서도 영업이익은 53.3% 이상 늘었다. 1분기 영업이익률은 7.6%로 전분기에 비해 2.9%포인트 올랐다.
매출이 다소 줄었지만 이익을 많이 낸 건 영업환경이 나아진 측면보다는 일부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량이 늘어난데다 내부적으로 원가절감에 집중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회사는 1분기에 각종 원료비만 1378억원을 줄였으며 제품ㆍ원료재고도 2000억원 이상 감축했다. 회사는 최근 전사적으로 재고 제로(0)화 운동에 나서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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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열 기자 dy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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