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박민규 기자] SK하이닉스가 지역 인재 육성을 위해 5억원을 내놨다.
SK하이닉스는 25일 이천 본사에서 임직원과 회사가 함께 조성한 '두드림 장학기금' 5억원을 경기·충북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했다. 이날 전달식에는 박성욱 SK하이닉스 사장과 박태석 이천 노조위원장을 비롯해 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이천·청주 교육지원청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두드림 장학기금은 SK하이닉스가 지난해 12월 경기·충북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한 20억원의 '좋은기억 나눔기금' 중 올해부터 신규 진행하기로 합의한 사업이다. 이를 통해 지역 교육지원청에서 추천한 이천·청주 초중고교 중 890여명의 학생들에게 학습비가 지원된다.
SK하이닉스는 2011년부터 국내 임직원의 80%인 1만6000여명의 기부로 지금까지 약 29억여원의 기금을 조성했다. 이를 바탕으로 이천·청주 지역의 소외아동 및 청소년을 위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좋은기억 나눔기금은 두드림 장학기금 외에도 '행복플러스 영양도시락'·'디딤씨앗 통장 후원' 등 기초생활 및 자립 지원사업과 '로보 올림피아드'·'꿈의 오케스트라' 등 과학예술 재능 후원사업에 쓰인다.
박 사장은 "지역사회의 미래를 이끌어갈 아이들이 꿈과 희망을 가질 수 있도록 소외아동 및 청소년을 대상으로 다양한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구성원의 기부 참여가 SK하이닉스만의 고유한 행복나눔 문화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역아동 지원 사업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박민규 기자 yush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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