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최준용 기자]배우 송지효의 연기 변신에 힘입어 KBS2 새 수목드라마 '천명:조선판 도망자 이야기'(극본 최민기, 연출 이진서, 이하 천명) 첫 회가 동 시간대 2위로 출발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24일 방송된 '천명' 첫 회는 9.3%의 전국 시청률을 나타냈다. 이는 전작 '아이리스2' 평균시청률(총 20회) 10.3%와 마지막회 시청률 10.4%와 비교할 때 비교적 순조로운 출발이라고 볼 수 있다.
이로써 '천명'은 동시간대 1위 MBC '남자가 사랑할 때'의 시청률 10.5% 보다 1.2% 포인트 낮은 수치로 2위 차지했다. SBS '내 연애의 모든 것'의 시청률 4.7% 보다는 4.6% 포인트 높았다.
또 다른 시청률 조사회사 TNmS에 따르면 '천명'의 이날 주 시청자 층은 여자50대(7.0%)이며 '남자가 사랑할 때'도 여자50대(8.4%)가 주 시청자 층으로, 앞으로 두 수목 드라마가 동일한 주 시청자 층을 놓고 치열한 접전을 벌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이날 방송된 '천명'에서는 마스크를 두르고 시체를 검안하는 홍다인(송지효)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송지효는 각종 예능에서 보여준 가벼운 이미지를 훌훌 털어버리고 제2의 장금을 꿈꾸는 카리스마 넘치는 의녀 홍다인으로 완벽하게 변신했다. 송지효의 호연과 어우러져 범상치 않은 의녀 캐릭터의 변신을 알린 '천명'에 대한 기대감 역시 높아지고 있다.
최준용 기자 cj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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