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경호 기자]4ㆍ24 국회의원 재ㆍ보궐선거에서 무소속 안철수 후보(노원병), 새누리당 김무성 후보(부산 영도구), 새누리당 이완구 후보(충남 청양·부여)의 당선이 사실상 확정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집계에 따르면, 이들 세 후보는 오후 8시 투표마감 직후 시작된 개표 초반부터 경쟁후보를 압도적 표차로 누르면서 과반 이상의 득표율을 유지해 이날 밤 10시를 전후해 사실상 당선을 확정지었다. 새누리당은 김무성, 이완구 후보의 당선을 공식 확정했고 두 후보도 지역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당선소감을 이미 밝혔다. 안철수 후보도 새누리당 허준영 후보를 압도적인 표차로 앞서 이변이 없는 한 당선이 확정되지만 공식적인 반응을 내놓지는 않고 있다.
오후 10시 30분 현재 노원병(개표율 57.6%)에서 무소속 안철수 후보는 2만3338표를 얻어 57.5%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새누리당 허준영 후보(1만4472표, 35.7%)를 눌렀다. 부산영도(개표율 80.6%)에서 새누리당 김무성 후보는 2만2552표를 얻어 65.7%의 득표율로 민주당 김비오 후보(7791표, 22.7%)를 제쳤다. 충남 부여·청양(개표율 70.5%)에서 이완구 후보는 2만1406표를 얻어 77.4%의 득표율을 기록해 민주당 황인석 후보(4709표, 17.0%)를 따돌렸다.
이경호 기자 gung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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