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소연 기자]SGA는 은유진 대표이사가 24일 총 11만주의 자사주를 장내매수했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이에 따라 은 대표는 발행주식수의 10.3%인 542만주를 보유하게 됐다.
회사 측은 이번 대표이사 지분 매입이 안정적인 지배 구조를 확보하고 실적 우려를 불식시키기 위한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2008년 취임 이래 은 대표 개인이 지분을 매도한 적은 없지만 유상증자 등 자금 확보가 계속돼 18%대 였던 지분율이 20011년 7%대까지 희석됐기 때문이다. 따라서 은 대표는 개인 자금이 생길 때마다 꾸준히 주식을 매입하고 있다.
또 최근 신주인수권 행사와 지난해 실적 부진에 대한 우려로 주가가 과도하게 하락하고 있는데 대한 대표이사의 의지 표명이라고 밝혔다.
SGA 관계자는 "최근 3.20 해킹 사고 등 각종 보안 사고가 잇따르면서 보안 사업의 성장성이 부각되고 있는 만큼 그동안 시행착오를 만회하고 사업을 성장궤도에 본격 올리겠다는 의지가 표명된 것"이라며 "4·4분기에 매출이 집중되다 보니 매출 채권이 이연돼 실적이 기대에 못 미쳤지만 최근 주가 하락은 과도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올해는 보안 SI 사업 외에도 MS 윈도 임베디드 사업과 무선솔루션 사업을 적극 육성해 분기당 고른 실적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소연 기자 nicksy@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