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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긴축정책 고삐 늦추기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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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국채금리 4년만에 4% 미만으로 떨어져

[아시아경제 나주석 기자]26일 새로운 예산안을 발표할 예정인 스페인 정부가 종전에 비해 한층 완화된 긴축안을 발표할 예정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긴축안에는 연금, 노동개혁방안 등도 포함된 될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 정부는 긴축정책의 고삐를 완화함에 따라 스페인 경제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스페인 정부는 그동안 재정적자 감축을 위해 강도높은 긴축정책을 펼친 결과 지난 2년간 높은 실업률과 경기침체에 시달려왔다. 스페인 정부는 그동안의 구조조정 노력을 감안해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스페인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재정적자 비율 3% 목표 달성 시한을 2016년으로 늦춰 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

EU 집행위원회는 스페인에게 올해 재정적자 목표치를 6% 이내로 줄이고, 2014년까지 3%로 낮출 것을 요구했다.


스페인 정부가 이처럼 긴축정책의 고삐를 푸는 것은 급한 불은 껐다는 안도감이 크게 작용했기 때문이다. 스페인의 한 고위관료는 FT에 "재정적자를 줄여야만 하는 것은 맞지만 장기적인 성장에 보다 힘을 실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스페인 정부가 개혁정책들을 내놓을 것"이라고 말했다.


독립적인 재정감시기구 구성과 연금 개혁방안도 내놓을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 정부는 예상수명 증가 및 인구구조 변화를 반영해 연금제도를 바꿔야 한다는 입장이다.


한편 이탈리아에서는 10년물 국채 금리가 4년만에 4%아래로 떨어졌다. 이날 이탈리아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전일보다 0.11%포인트 하락한 3.94%를 기록했다.
조르조 나폴리타노 대통령의 연임이 결정되고 차기 총리로 줄리아노 아마토 전 총리를 지명할 것으로 알려지면서 경제를 위협하던 이탈리아 정치 불안이 해소될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진 영향이다. 이탈리아 외에도 그리스 등의 국채 금리도 안정세로 돌아서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유럽의 국채 금리 안정세의 배경에는 정치 안정화 외에도 해외 국채 매입에 나선 일본 투자 자금의 유입이 한 몫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나주석 기자 gonggam@




나주석 기자 gongg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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