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유진 기자] 페이스북이 크로스 플랫폼 전문 게임 개발사 '스페이스포트'를 인수했다. 스페이스포트는 웹게임을 모바일에서도 즐길 수 있도록 하는 크로스 플랫폼 게임 개발사다.
23일(현지시간) 테크크런치 등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페이스북은 모바일·웹 크로스 플랫폼 게임 개발사 '스페이스포트'의 프로젝트 팀을 재능인수했다고 발표했다.
재능인수(고용인수)란 사업모델과 인재를 함께 사들이는 방식이다. 페이스북은 스페이스포트의 공동 창업주인 벤 사베지를 모바일 사업부에 배치할 계획이다. 인재의 아이디어와 사업모델 혁신을 중시해 온 페이스북은 그간 재능인수에 활발한 모습을 보였다.
페이스북은 지난해 소셜마케팅툴 개발사 '트레이시'를 비롯해 앱 개발사 '아크릴릭소프트웨어', 자료공유 서비스업체 '스풀', 얼굴인식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페이스닷컴'등 다양한 스타트업 벤처를 인수해 왔다.
스페이스포트의 공동설립자인 벤 사베지는 자사 사이트를 통해 "최고의 모바일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협력 강화 차원에서 페이스북의 인수 제안을 받아들였다"며 "페이스북의 모바일에 대한 의지를 확인했다는 점에서 앞으로 어떤 시너지를 낼지 기대된다"고 밝혔다.
페이스북 관계자는 "벤 사베지와 스페이스포트 팀은 모바일 엔지니어 분야에서 재능있는 그룹"이라며 "이들과 함께 페이스북의 모바일 서비스를 더욱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조유진 기자 ti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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