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재길 기자]
"장성군청 로비에 마련한 작은 도서관 ‘열린 서재’, 주민 쉼터로 인기만점"
" 2,138권의 베스트셀러 및 신간도서와 신문 비치…책 읽는 문화 확산 유도"
전남 장성군청이 단순히 민원을 보고 업무를 처리하는 공간이 아닌 주민들에게 사랑받는 문화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다.
23일 군에 따르면 책 읽는 분위기를 조성하고 주민들의 편안한 쉼터 제공을 위해 군청 로비에 설치한 작은 도서관 ‘열린 서재’가 주민들에게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고 밝혔다.
군은 지난해 9월 주민들의 접근성이 용이한 군청 현관 입구에 베스트셀러를 포함한 신간 도서와 신문, 안락한 의자 등을 비치했다.
이는 군청을 찾는 주민들이 민원이 처리되는 동안 지루하지 않도록 이곳에 잠시 머무르며, 책을 읽고 신문을 보면서 편안한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쉼터 공간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다.
또한, 학습만화도 비치해 부모님을 따라온 아동들의 놀이방 역할을 하고 있으며, 중·고등학생들에게 인기 있고 유용한 도서도 마련해 책 읽기를 통한 건강한 성장도 돕고 있다.
특히, 공직자들이 점심시간 같은 틈새 시간을 이용해 서재에 들려 독서를 가능케 함으로써 기분전환을 유도해 업무추진의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재 이곳에는 베스트셀러와 신간도서를 포함한 책 2,138권이 주제별로 찾기 쉽게 정리돼 있다. 또, 1주일 기간으로 무인 대출도 가능하다.
군은 정기적으로 최신 도서로 교체하고 기존 도서는 아카데미하우스에 재배치하는 등 체계적으로 서재를 운영할 방침이다.
군 관계자는 “설치한 지 7개월 지난 시점에서 군청의 열린 서재는 장성의 새로운 문화공간으로 자리잡았다”며 “앞으로도 독서문화 저변 확대와 책 읽는 장성 이미지를 제고키 위한 서재 운영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장성아카데미하우스는 지난 4월 15일 최신 베스트셀러 및 추천 도서 626권을 추가로 비치했다.
김재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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