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재길 기자]
"외과수술, 영양제 공급 등 정비사업 추진…생육환경 개선 및 보존가치 ‘up’"
전남 장성군이 지역의 상징물로 보존되어 온 관내 보호수의 건강 챙기기에 적극 나선다.
군에 따르면 생육환경이 불량하고 자연재해나 병충해 등으로 피해를 입은 보호수 4종 17본을 대상으로 2013년 보호수 정비사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군은 지난 3월까지 사업대상지 조사를 통해 사업 대상목을 선정하고 설계를 완료했다.
이에 6월까지 사업비 7000여만 원을 투입해 외과수술 등 생육환경 개선과 안전대책, 영양공급 및 주변정비 등을 시행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보호수를 최적의 생육환경으로 정비해 보호수로서 보존가치를 더욱 드높이겠다”며 “앞으로도 생태적·문화적 가치가 있는 보호수를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보호수는 마을의 상징과 역사성을 지닌 수령 200년 이상의 노목, 거목, 희귀목으로서 특별히 보호할 필요가 있는 나무를 산림보호법 제13조의 규정에 따라 지정한다.
장성군은 현재 ▲느티나무 165주 ▲팽나무 25주 ▲소나무 16주 ▲기타 31주 등 총 13종 237본을 보호수로 지정·관리하고 있다.
김재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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