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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나리자는 조용필 수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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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전필수 기자]1980년대 초반의 최고 스타. '가왕(歌王)'이라는 별명의 국민가수 조용필이 화려하게 돌아왔다. 30년전의 대스타가 새 앨범을 들고 나오면서 음원차트에서 1위를 하는 기염을 토했다.


국민가수란 별칭이 가장 어울리는 가수, 조용필의 화려한 귀환에 말 만드기를 좋아하는 증권가에서 재미있는 수혜주를 내놓았다. 세계적 스타가 된 까마득한 후배 '싸이'가 증시에 싸이 테마주 열풍을 빗댄 조용필 테마주가 탄생(?)한 것이다.

조용필 테마주의 첫 자리는 모나리자가 차지했다. 응원가로도 많이 쓰이는 조용필의 80년대 히트곡 '모나리자'에서 따 온 조용필 테마다. 모나리자는 노인용 기저귀 생산 덕에 노인복지 테마로 분류되는 종목이다.


두번재 조용필 테마주는 게임업체 드래곤플라이다. 드래곤플라이(dragonfly)는 영어로 '잠자리'를 뜻하는 단어다. 조용필의 또 다른 인기곡 '고추잠자리'를 빗대 테마주의 한자리를 차지했다.

마지막 조용필 테마주는 JYP Ent.가 차지했다. 테마가 된 사연은 이렇다. 조용필 이름 이니셜이 'JYP'란 점을 들어 테마주라는 설명이 곁들여졌다.


심심풀이로 만들어졌고, 전혀 말이 되지 않는 엉터리 테마지만 요즘도 틈만나면 부각되는 테마주들과 별반 다를 게 없는 분석이란 쓴소리도 나온다.


증시 한 관계자는 "테마주라는 게 예전에 인연이 있었던 사람이 사외이사로 재직 중이라거나 테마의 주인공과 MOU를 맺은 적이 있다는 식의 모호한 관계가 대부분"이라며 "재미로 만들어진 테마지만 정작 실제 시장에서 움직이는 테마주들도 실상은 엉터리인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꼬집었다.




전필수 기자 philsu@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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