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지은 기자]북한이 오는 22일로 예정됐던 범 중소기업 대표단의 방북신청을 불허함에 따라 개성공단 기업 대표들이 다시금 대책 마련에 나섰다.
개성공단기업협회 관계자는 19일 아시아경제와의 통화에서 "북한이 (22일 방북을)불허했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20일 모여 향후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어떻게 대처할지는 논의 후에야 결정되겠지만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라며 "뭔가 추진을 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덧붙였다.
개성공단 입주기업 대표이사들로 구성된 개성공단기업협회 회원들은 당초 20일 방북을 추진했으나 22일 범 중소기업 대표단의 방북과 중복된다는 지적에 방북 신청을 연기한 바 있다. '개성공단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회원들의 의지가 굳건한 만큼 다시 개성공단 방문 신청을 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개성공단기업협회 회원들은 출경이 금지된 지난 3일부터 상근근무를 하며 연일 북측의 동향을 주시해 왔다.
이지은 기자 leez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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