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정민 기자]개성공단기업협회는 9일 오전 10시 긴급대책회의를 열고 개성공단 정상화를 촉구했다. 다음은 회의 후 회장단과의 일문일답
▲앞으로의 대책, 우리 측 직원의 귀환 계획, 손실 규모를 설명해달라
-오늘 회의는 개성공단의 정상화를 촉구하기 위한 자리다. 앞으로의 계획을 논하기는 그렇다. 손실 규모도 추산할 수 없다.
▲입주기업이 가장 호소하는 어려움은 무엇인가
-말씀드렸다시피 정상화 촉구를 요구하고 있다.
▲대북특사 등 전문가를 파견하겠다고 하는데 구체적으로 설명해달라
-이 부분은 정부와 합의가 필요하다. 업종을 다양하게 고려해 전문가를 선정할 생각이다. 정부에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전문가 파견을 요청할 것이다.
▲우리 근로자 최소인원만 남기고 오는 건가 또 오늘 북측 근로자 전체 나오지 않았나
-오늘 개성공단 북측 근로자 출근하지 않았다. 철수 계획 없다. 명확히 해야 할 것은 지금 문제는 폐쇄가 아니라 잠정중단이라는 것이다. 협회가 정상화를 촉구하는 것도 자칫 폐쇄로 혼동이 될까봐 나선 것이다.
▲어제 남측 개성공단관리위원회가 열 시까지 출경해달라고 했는데 이 것이 북측을 자극한 것인가. 박 대통령이 이렇게 나오면 북측에 아무도 투자 안 할 것이라고 하는데 어떻게 생각하나
-확인된 사항이 아니어서 정확히 말씀 못드린다. 통보, 확인 못들었다. 개별기업에 팩스 갔다고 하는데 내부적으로 협의하고 있기 때문에 외부 공개 안하고 있다.
▲거래선 끊어진 업체 있나 줄도산 우려도 있는데 어떤가
-어제 정부 발표로 일부 대표는 수습하느라 오늘 회의에 참석하지 못했다. 상황 지속된다면 기업들 도산에 처할 지경이다. 더이상 버틸 수 없다. 한계에 이르러 더 이상 오래 끌면 안 된다.
▲입주기업 중 철수할 업체 있나
-개성공단 입주기업들 어려움 직면에 있다보니 여러가지 추측이 나온다. 그러나 입주기업들은 개성공단 명확히 지키고 있다.
▲개성공단 내 우리은행 영업하고 있는데 어떻게 되는가
-이 부분은 협회가 답변할 범위 아닌 것 같다.
▲북 근로자 월급지급은 어떻게 진행하나?
-앞으로 발생할 일 저희도 예측해서 말할 수 없다. 입주기업들을 중환자라고 보면 된다. 지금 병원과 보호자 사이에서 치료비 가지고 환자한테 묻고 있는 상황이다. 중환자에게 힘을 달라
▲철수 계획 있는가
-철수 계획 없다.
이정민 기자 ljm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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