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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인 "'제2의 월드스타'? 실감이 안 나요!"(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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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인 "'제2의 월드스타'? 실감이 안 나요!"(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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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금준 기자]'월드스타' 싸이의 '젠틀맨(Gentleman)'이 다시 한번 세계인의 심장을 뛰게 만들고 있다. 이와 함께 뮤직비디오의 '헤로인' 브라운아이드걸스의 가인 역시 뜨거운 인기를 한몸에 받고 있다.

지난 17일 미국 빌보드에 따르면 싸이의 신곡 '젠틀맨'은 당당히 12위에 이름을 올리며 '강남스타일' 이후 식지 않은 전 세계 팬들의 관심을 입증했다. '젠틀맨' 뮤직비디오는 19일 오후 유튜브에서 1억5000만 뷰를 넘어서며 '핫'한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월드스타' 싸이에게 집중된 관심은 비단 그에게 국한되지 않았다. 바로 뮤직비디오의 중심을 함께 이끌어나가는 가인에게도 시선이 모아진 것. 가인에게는 '제2의 월드스타'라는 영광스런 수식어가 붙기 시작했다.

가인은 '제2의 월드스타'라는 별명에 대해 손사레를 쳤다. 그는 "너무 과분하다"면서 "뮤직비디오의 양념 역할을 했을 뿐인데 좋게 봐 주셔서 감사하다. 싸이 오빠의 긍정적인 에너지의 영향을 받은 덕분인 것 같다"며 웃어보였다.


가인 "'제2의 월드스타'? 실감이 안 나요!"(인터뷰)


가인에 대한 관심은 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미국 빌보드닷컴은 18일 '가인을 만나다(Meet Ga In)'이라는 제목으로 싸이 '젠틀맨' 뮤직비디오에서 맹활약한 그를 집중 조명하기도 했다.


빌보드닷컴은 브라운아이드걸스를 "독특한 컬러를 가진 K팝 그룹"이라고 설명했으며, 가인에 대해서는 "세계적인 스포트라이트를 받을 준비가 된 것으로 보인다"는 표현으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들은 특히 가인의 솔로 활동에 집중했다. 빌보드닷컴은 '돌이킬 수 없는'으로 솔로 첫 발을 뗐던 것을 비롯해 '피어나'의 독특한 퍼포먼스 등을 자세히 서술했다. 아울러 뮤직비디오를 게재해 독자들의 편의를 돕기도 했다.


가인은 이에 대해 "빌보드는 물론, 세계 이곳저곳에서 이렇게 관심을 가져주실 줄은 몰랐다"며 "아직까지도 실감이 나지 않는다. 기대하지 못했던 결과라 지금은 얼떨떨할 뿐"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아직 뮤직비디오가 공개된 지 일주일도 지나지 않은 상황이라 이렇게 이야기하는 것도 조심스럽다"면서 "많은 분들이 '젠틀맨' 뮤직비디오는 물론 내 모습도 사랑해 주셔서 감사할 따름"이라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가인 "'제2의 월드스타'? 실감이 안 나요!"(인터뷰)


이러한 호재를 맞아 가인의 '해외 진출'에 대한 기대도 곳곳에서 나오고 있다. 미국 시장을 노크하기에 싸이의 바람을 안은 지금이 적기가 아니냐는 것. 실제로 브라운아이드걸스를 향한 해외의 러브콜도 쏟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가인은 조심스레 고개를 저었다. 그는 "물론 좋은 기회가 있다면 고민을 해봐야 하겠지만 완벽하게 준비되지 않은 상황에서 성급하게 한국을 떠나고 싶지는 않다"고 속내를 밝혔다.


가인은 "내가 걷고 있는 이 길을 묵묵히 가다 보면 또 좋은 기회가 올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지금의 분위기에 들뜨기 보다는 마음을 더욱 다잡고 내 앞에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할 때"라고 진지하게 말했다.


한편,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는 가인은 올 여름께 발매 예정인 브라운아이드걸스 앨범과 그리고 자신의 솔로 앨범을 차근차근 준비할 예정이다.




이금준 기자 mus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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