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유수경 기자]전두환 전 대통령의 며느리인 배우 박상아가 자녀를 외국인학교에 부정 입학시킨 혐의로 약식기소됐다. 노현정 전 아나운서 역시 같은 혐의를 받고 있다.
인천지검 외사부(부장검사 김형준)는 19일 외국인학교 입학비리 최종 수사결과 브리핑을 통해 영어유치원의 재학증명서를 외국인학교에 제출, 자녀를 부정입학시킨 혐의로 박상아를 약식기소 했다고 밝혔다.
박상아는 서울 소재 모 외국인학교 입학처장 A씨와 짜고 2개월여 다닌 영어 유치원의 재학증명서를 발급받아 A씨가 근무하는 외국인 학교로 전학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같은 혐의를 받고 있는 현대가 며느리 노현정 전 KBS아나운서는 해외에 체류 중이라 귀국 후 검찰 조사를 받게 된다.
외국인학교는 부모 중 한 명이 외국인이어야 입학 가능하다. 만약 부모가 모두 내국인일 경우 자녀가 외국에 3년 이상 거주하며 교육을 받아야 정원의 30% 내에서 입학이 허용된다.
그러나 기소 대상 학부모는 모두 한국 국적이었으며, 자녀의 외국 체류 기간도 3년을 넘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
유수경 기자 uu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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