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오영주]
독일 OffTTEC사의 고급 해상풍력서비스 과정 도입
목포대학교(고석규 총장)는 지난 18일 교내 공장동 풍력실습실에서 풍력발전기 관련 기업의 종사자 및 연구원을 대상으로 풍력발전기 운영 및 유지보수 전문가 양성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목포대가 향후 해상풍력발전기 운영 및 유지보수인력양성센터를 설립하기 위한 첫 번째 행보라는 점에서 관련 산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세계풍력협회에 따르면 세계 풍력현황은 2011년 말 현재 20만기의 풍력발전기가 운행 중이며 23만8351㎿의 발전용량을 보유하고 있다.
이처럼 풍력발전기가 많아지고 풍력발전기를 오랜 기간 운영하다보면 태풍·낙뢰 등으로 고장이 나기 마련이어서 유지하고 보수할 전문 인력이 필요하나 국내에서 이들을 체계적으로 양성할 수 있는 전문기관은 드문 실정이다.
박순영 목포대학교 LINC사업단장은 “이번 교육은 기자재 및 실물발전기를 직접 체험함으로써 해상풍력발전기의 운용 및 유지관리에 큰 도움이 됐을 것”이라며 “목포대가 유럽의 해상풍력선진국인 독일의 OffTTEC사의 교육과정을 이미 도입했기 때문에 우리 지역에서도 고급 해상풍력서비스(O&M)교육 과정을 실시할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목포대는 지난 3년간 수행했던 교육부의 광역경제권 선도산업 인재양성사업을 통해 지원받은 예산 7억1500만원을 투입해 지난해 국내 교육용으로는 최대 규모인 스페인의 ACSA-A27 (설비용량 225KW)중형 풍력발전기를 교내에 설치했었다.
오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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