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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을 전설 이용해 축제 만들었어요”

시계아이콘읽는 시간39초

충남 청양 산꽃마을 주민들, 1년 준비 ‘산꽃축제’ 21일까지 열어…쇠 많은 마을, ‘산꽃 대장간’ 등 행사

[아시아경제 이영철 기자] 마을 고유의 특색 있는 농어촌문화를 이용, 관광산업으로 만든 마을이 있어 화제다.

우리나라 걷기 좋은 명소길 100곳 중 하나인 칠갑산 산꽃마을(이장 장광석)이다. 이 마을은 20일부터 21까지 산꽃축제가 열린다.


주민들은 축제 준비를 위해 지난해부터 ‘산꽃축제’를 준비했다. 지금까지 해왔던 마을 안길 가꾸기나, 경제적 지원으로 주민소득을 올리는 개념이 아니라 주민이 마을 고유의 원천문화를 찾아내 축제로 만들었다.


산꽃 마을은 예로부터 쇠가 많이 나왔던 역사적 배경과 마을에 전해오는 이야기를 바탕으로 개막공연 및 ‘산꽃 대장간’ 퍼포먼스 등을 준비했다.

쇠불가마 점화식을 시작으로 불지피기, 밀불당기기, 알불붙이기, 알불달구기 등 ‘산꽃 대장간’을 테마로 축제의 장펼쳐지고, 이국지국 노동요와 함께하는 온가족 풀무질체험, 귀촌인과 원주민의 앙상블 산꽃 귀촌밴드, 똑소리 나는 스마트한 할머니들의 ‘할머니스마트패드조작단’ 등 다양한 볼거리도 만들었다.

이 마을은 2012년부터 충남도의 ‘행복을 키우는 농어촌 문화콘텐츠 행복사업’(이하 행복사업)을 시범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행복사업은 전국 지자체 가운데 처음으로 펼치는 농어촌형 문화콘텐츠 육성사업이다. 주민 스스로 마을 고유 문화 콘텐츠를 찾고 이를 즐길 수 있는 ‘마을문화공동체’로 발전 시켜 삶의 질과 만족도를 올리는 사업이다.

도는 지난해 시·군 공모를 통해 3개 마을 (청양 산꽃마을, 홍성 노은리마을, 태안 대야도마을)을 행복사업 마을로 뽑았다.

청양 산꽃마을은 ‘산꽃 대장간’을 중심으로, 홍성 노은리마을은 ‘12지 탈놀이’를 테마로, 태안 대야도마을은 마을 갯벌자원을 활용한 ‘풍어놀이’를 대표 콘텐츠로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영철 기자 panpany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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